음운 과정 및 음운 장애의 3가지 유형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음운 과정의 정의와 설명 다양한 음운 과정 유형 유형 1: 대치 유형 2: 동화 유형 3: 음절 구조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 음운 과정의 정의와 설명
- 다양한 음운 과정 유형
- 유형 1: 대치
- 유형 2: 동화
- 유형 3: 음절 구조
조음 치료를 받은 후에도 아이의 말을 여전히 알아듣기 어려우신가요? 웅얼거리거나 말이 뚝뚝 끊기듯 들리나요? 그렇다면 아이가 음운 과정과 관련된 또 다른 말장애를 겪고 있는 것일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음운 과정의 정의를 살펴보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말 오류 유형을 기본적으로 정리해 드려요. 늘 그렇듯이, 자녀나 주변의 아이가 이러한 말장애를 겪고 있다고 의심된다면 언어 연습의 보조 수단으로 Speech Blubs 2를 활용해 보시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가까운 언어치료사에게 문의해 보시기를 권장해 드려요.
음운 과정의 정의와 설명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말소리를 배울 때 특정한 말 패턴을 보여요. 아직 단어를 정확하고 또렷하게 발음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패턴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것이죠.
예를 들어, 아이가 비행기("plane")를 "pane"처럼 발음하거나, 바나나("banana")에서 앞소리를 빼고 "nana"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실 수 있어요. 아이의 언어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다양한 패턴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에요.
음운 장애는 일반적인 아이들이 이러한 패턴 사용을 멈추는 시기가 지난 후에도 계속 사용하거나, 예상보다 훨씬 특이한 오류를 보일 때 발생해요. 예를 들어 음운 장애가 있는 아이는 만 4세가 되어서도 물("water")을 "wawa"라고 반복해 말하는 '중복(reduplication)' 현상을 보여요. 보통 이러한 과정은 만 3세 무렵에 사라지기 때문에, 언어치료사는 아이의 말에 지연이 있다고 판단하게 돼요.
아이가 비전형적인 음운 패턴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할 때 우리는 이를 장애라고 불러요. 여러 과정이 한꺼번에 나타나면 말을 도무지 알아듣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죠. 따라서 어린 자녀가 말을 또렷하게 하지 못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한다면, 음운 장애 평가를 받아보고 말 오류를 교정할 수 있는 명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부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과정과 언어치료사들이 자주 접하는 유형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 외에도 훨씬 더 많은 과정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꼭 필요한 내용만 알아두셔도 충분해요!

다양한 음운 과정 유형
유형 1: 대치
대치 – 올바른 소리를 다른 소리로 바꾸어 발음함으로써 단어를 알아듣기 어렵게 만드는 말 오류예요.
후설음화(Backing)는 입 앞쪽에서 소리 내야 할 자음을 입 뒤쪽에서 나는 소리로 바꾸어 발음하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dog/를 /kog/로 바꾸어 발음할 수 있어요. 이는 비교적 심한 음운 지연에서 자주 관찰돼요.
전설음화(Fronting)는 후설음화와 정반대예요. 입 뒤쪽에서 나야 하는 소리를 입 앞쪽에서 내는 경우죠. 예를 들어 /go/를 /toe/로 발음하는 식이에요.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만 3.5세가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져요.
활음화(Gliding)는 /r/ 소리를 /w/ 소리로 바꾸거나, /l/ 소리를 /w/나 /y/ 소리로 바꾸어 발음하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yellow/를 /yewow/처럼 발음하죠. 전형적으로 발달하는 아이들에게서도 만 6세~6.5세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파열음화(Stopping)는 /f/, /s/, /ch/, /j/ 같은 소리를 /p/나 /d/처럼 짧고 파열되는 소리로 바꾸어 발음하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chip/ 대신 /dip/이라고 하거나, /fish/ 대신 /dish/라고 발음하는 식이죠. 아이들은 대개 만 5세 무렵에는 이러한 대치를 멈추어야 해요.
모음화(Vowelization)는 말 그대로 /l/ 같은 자음 소리를 모음 소리로 바꾸어 발음하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paper/를 /papuh/처럼 발음하는 경우예요.
파찰음화(Affrication)는 /t/나 /d/ 같은 소리를 /ch/나 /j/ 소리로 바꾸어 발음하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juice/를 /duice/처럼 발음하는 식이죠. 이 과정은 만 3세 무렵에 사라져요.
탈파찰음화(Deaffrication)는 /ch/나 /j/ 소리를 입 앞쪽에서 나는 다른 소리로 바꾸어 발음하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chips/ 대신 /ships/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이 과정은 보통 만 4세 무렵에 멈춰요.
순음화(Labialization)는 입술로 내지 않아야 할 소리를 입술을 사용해 발음하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dye/ 대신 /pie/라고 하거나, /tip/ 대신 /pip/이라고 발음하는 경우예요.
유형 2: 동화
동화는 단어 안의 한 소리를 그와 비슷하거나 같은 방식으로 발음되는 소리로 바꾸어버리는 말 오류예요. 결과적으로 올바른 음소를 사용하지 않게 되죠.
중복(Reduplication)은 단어 안에서 같은 소리를 반복해서 내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bottle/ 대신 /baba/라고 말하는 식이죠. 이 현상은 대개 만 3세 무렵에 사라져요.
자음동화(Assimilation)는 아이가 단어 안에서 이미 들었던 다른 소리를 그대로 가져와 발음하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dog/ 대신 /dod/라고 말하는 경우예요. 이 과정 역시 만 3세 무렵이면 자연스럽게 없어져요.
모음 전 유성음화(Pre-vocalic Voicing)는 단어 첫머리에 오는 무성 자음을 유성 자음으로 바꾸어 발음하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book/ 대신 /pook/처럼 소리 내는 것을 들으실 수 있어요. 이 현상은 만 6세 무렵에 끝나요.
유형 3: 음절 구조
음절 구조 변화는 단어의 일부를 생략하거나 추가하거나 변형하여 단어 형태를 틀리게 만드는 현상이에요.
자음군 단순화(Cluster reduction)는 연속으로 이어지는 두 자음 중 하나를 생략하거나 다른 소리로 바꾸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tree/를 /tee/처럼 발음할 수 있어요.
어말 자음 생략(Final consonant deletion)은 단어 끝에 오는 마지막 소리를 빠뜨리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dog/를 /do/처럼 발음하죠. 이 과정은 만 3세 무렵에는 멈추어야 해요.
어두 자음 생략(Initial consonant deletion)은 단어 첫머리에 오는 첫 소리를 빠뜨리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어 /door/ 대신 /oor/라고 말할 수 있죠. 보다 심한 음운 장애가 있는 경우에 첫 자음을 생략하는 모습이 흔히 관찰돼요.
이 밖에도 수많은 유형의 말 오류가 존재하지만, 지난 10년간 언어치료사로 일하면서 가장 자주 접했던 유형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아이에게 음운 장애나 조음 장애가 의심된다면 언어치료사에게 선별 검사나 정밀 평가를 예약해 보시고, 즐거운 언어치료 홈연습을 위해 Speech Blubs 2도 꼭 확인해 보세요!
글 Stacie Ben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