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보상을 줘도 될까요?: 아이를 위한 올바른 보상법

목차 보상에 관한 실험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에 보상하기 결과가 아닌 노력에 보상하기 보상의 가치도 중요해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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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보상에 관한 실험
  •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에 보상하기
  • 결과가 아닌 노력에 보상하기
  • 보상의 가치도 중요해요
  •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이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 온 사람으로서, 저는 부모님들(특히 도움이 필요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자주 질문을 받곤 합니다. “아이에게 대가를 걸고 무언가를 시켜도 될까요?” 대답은 ‘올바르게만 활용한다면 그렇다’입니다. 아이에게 보상을 주는 것은 올바르게 적용될 때 새로운 기술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게다가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죠! 그렇다면 어쩌다 보상이 이렇게 나쁜 인식을 갖게 되었을까요?

“엄마가 1시간 동안 중요한 전화 통화를 해야 해. 방에 들어오지 않고 잘 있으면 아이패드 해도 돼, 약속할까?”

보상에 관한 실험

1971년 스탠퍼드 대학교의 에드워드 데시(Edward Deci) 교수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24명의 학생들에게 13분 동안 퍼즐을 풀도록 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학생들이 퍼즐을 끝내지 못하면 교수가 대신 풀어 주었습니다. 즉, 남이 대신 끝내는 것을 원치 않게 만드는 내적 동기를 부여했죠. 둘째 날에는 절반의 학생들에게 퍼즐을 풀 때마다 1달러씩 지급했습니다. 이날 돈을 받은 학생들은 더 열심히 노력했고 더 많은 퍼즐을 풀었습니다. 셋째 날에는 다시 아무에게도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둘째 날에 돈을 받았던 학생들이 셋째 날에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외적 동기부여(돈)가 내적 동기를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연구진은 2일 차와 3일 차의 노력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이미 퍼즐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 즉 이미 내적 동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보상이 불필요했다는 점도 밝혀냈습니다. 아이가 이미 즐거워하는 일인데 굳이 보상을 줄 필요가 있을까요?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에 보상하기

따라서 올바른 보상을 위한 규칙 1번은 바로 이것입니다. 아이가 나쁜 습관을 고치거나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것처럼 스스로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을 할 때 보상해 주는 것입니다.

임산부의 금연부터 운동 같은 새로운 습관 형성에 이르기까지, 나쁜 습관을 고치는 데 보상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수없이 많습니다. 아이에게 특정 행동에 대한 내적 동기가 아직 없을 때 보상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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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아닌 노력에 보상하기

규칙 2번은 보상이 결과가 아닌 노력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늘 '양(D)'을 받는 학생에게 '수(A)'를 받으면 보상해 주겠다고 하는 것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비현실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공부를 30분 더 열심히 하는 것에 보상을 연결하면, 그 학생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습 습관을 다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그 기술을 완전히 익히고 나면, 해당 보상은 중단하고 추가적인 격려가 필요한 또 다른 기술로 넘어가야 합니다.

보상의 가치도 중요해요

규칙 3번은 보상 자체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회사 상사가 이번 주에 30시간 추가 근무를 하라고 하면서 금요일에 이름이 새겨진 펜을 하나씩 주겠다고 한다면 어떨지 상상해 보세요. 보상이 가치를 이끌어내려면 그 자체로 값어치가 있어야 합니다. 추가 수당이나 그에 상응하는 휴가처럼 유용한 보상이어야 하지, 볼펜 한 자루로는 동기부여가 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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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마지막으로 규칙 4번이자 가장 중요한 규칙입니다. 바로 자율성이 과정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에게 반드시 선택권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해낼지, 혹은 어떤 보상을 받을지에 대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해요.

따라서 자녀가 성적이 낮아 학교 공부를 더 열심히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싶다면, 얼마나 오래 며칠 동안 더 열심히 공부할지, 그리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무엇을 받을지 아이가 직접 결정하게 해보세요. 자율성이 빠지면 보상을 통한 기술 습관 형성은 단순한 거래(마치 뇌물처럼)로 전락하게 되며, 이는 아이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를 위한 보상 아이디어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우리 어른들도 하기 싫은 일을 열심히 해냈을 때 스스로에게 선물을 사주거나, 저녁 시간을 편히 쉬며 기분 전환을 하곤 하잖아요. 우리는 새로운 기술이나 습관을 들이기 위해 외적 동기를 활용하며, 그 기술을 연습해 나가는 과정에서 외부 보상 없이도 스스로 더 잘하고 싶어지는 내적 동기를 키워가게 됩니다.

그러니 부모님 여러분, 보상 시스템을 주저하지 말고 활용해 보세요. 그저 바람직한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자율성을 존중하며 기술을 기르고, 격려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꿔보시면 됩니다.

“엄마가 앞으로 1시간 동안 통화해야 하니까, 그동안 수학 퀴즈를 풀거나 책을 읽고 있을 수 있어. 그렇게 해주면 오늘 저녁 메뉴는 네가 원하는 걸로 정하게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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