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처리 장애(LPD)에 대한 이해

청각학 전문가 Suzanne Foley의 훌륭한 워크숍에 다녀왔는데요. 언어 처리 장애, 청각 처리 장애, 주의력...

취학 전 아동의 언어 처리 장애

최근에 청각 전문가 Suzanne Foley의 멋진 워크숍에 참석했는데요. 언어 처리 장애, 청각 처리 장애, 그리고 주의력 결핍 장애의 차이점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언어재활사인 저조차도 가끔 어떤 장애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서, 부모님들과 다른 전문가분들이 이 셋을 구분하기가 얼마나 혼란스러울지 충분히 이해가 돼요.

먼저 언어 처리 장애의 기본 개념부터 살펴보려 해요. 제가 일하는 고등학교에서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장애 중 하나인데요. 실제로 올해만 해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일반 학급 학생 약 10명을 만났어요. 평가를 해보면 구어와 문어(말과 글)를 처리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언어 처리 장애(LPD)란 무엇인가요?

언어 처리 문제란 이미 습득한 언어 능력(예: 어휘)에 접근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통합하여 반응(구어, 글, 몸짓, 행동 등)을 만들어내는 데 겪는 어려움을 말합니다.

Gail Richard

아이가 글 읽기나 의사소통, 여러 단계의 지시 따르기를 힘들어하고, 잘 기억하지 못하며 쉽게 주의가 산만해진다면 언어 처리 장애를 겪고 있을 수 있어요.

미취학 아동에게 나타나는 주의 신호

LPD를 가진 아이들에게는 몇 가지 주요한 특징이 있어요. 아이가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면 또래 친구들과 비교되어 이러한 특징이 훨씬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행동 특성은 다음과 같아요:

  1. 순서 맞추기(시퀀싱)를 어려워함
  2. 어휘와 개념 발달이 느림
  3. 단기 기억 능력이 부족함
  4. "왜"라는 질문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느림
  5. 단어 인출의 어려움(말하고 싶은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음)
  6. 문법 발달이 미숙하며 오류 패턴이 지속됨
  7. 사회적 언어 기술(화용 언어) 발달이 느림: 대화 규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

언어 처리 장애의 원인

LPD의 단일한 특정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진단을 받은 아이들에게서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1. 산모의 학력: 어머니의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미만인 경우.
  2. 출생 순서 및 성별: 막내로 태어난 남아의 경우 언어 처리 장애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높습니다.
  3. 출생 시 아프가(APGAR) 점수가 "낮음": 아프가 점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지표

0점

1점

2점

외모/피부색 (Appearance)

청색, 창백함

몸은 분홍빛, 사지는 청색

전신이 분홍빛

맥박 (Pulse)

없음

분당 100회 미만

분당 100회 이상

반사 반응 (Grimace)

반응 없음(늘어짐)

자극에 최소한의 반응

자극에 즉각적인 반응

근긴장도/활동성 (Activity)

축 늘어짐

팔다리를 약간 구부림

활발하게 움직임

호흡 (Respiration)

없음

느리고 불규칙함

우렁차게 욺

교실에서는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요?

보통 제 블로그 팁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다루지만, LPD 진단을 받은 아이를 위해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해줄 수 있는 지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교실 환경에서 적절한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이는 좌절감과 버거움을 느껴 가정에서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이 전략들은 학교에 맞춰져 있지만,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응용해 적용하실 수 있습니다.

언어 처리 장애를 돕는 12가지 전략

  1. 질문했을 때 아이가 대답하지 않는다면, 그냥 "선생님이 방금 뭐라고 했지?"라고 물어보세요. 아이가 내용을 명확하게 되풀이할 수 있다면 말은 들었지만 질문의 의미를 모를 수 있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잘못 반복한다면, 방금 하신 말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다시 들려준 뒤 추가 설명을 덧붙여 주세요.
  2. 목소리를 높이지 말고, 말의 속도를 늦춰주세요.
  3. 먼저 했던 말을 그대로 반복해 주세요. 처음부터 다른 말로 바꾸어 표현하지 마세요.
  4. 중요한 정보를 말하기 전에는 잠시 말을 멈추거나, 말하기 전에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등 신체적 신호를 주세요.
  5. 아이에게 이야기할 때는 단순한 지시어를 사용해 주세요. 한 번에 세 단어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아요.
  6. 시험이나 평가를 볼 때는 단어 보기(힌트 목록)를 제공해 주세요.
  7. 풍부한 표현이나 노래를 활용해 보세요.
  8. 하루 일과를 시각적 자료로 보여주세요. 아이가 직접 그림이나 기호를 그리게 하면 기억하고 실천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9. 암기해야 할 분량을 최소화해 주세요. 일반적인 아이들도 기억할 수 있는 단어의 수는 제한적이에요. 연령별 기억 기대치를 인지하고 그에 맞춰 지시를 조절해 주세요.
  10. 가정과 교실의 소음 수준을 점검해 주세요. 아이가 학습하거나 숙제할 때는 방해가 되는 잡음을 최대한 줄여주세요.
  11. 학교에서는 우선 배려석을 마련해 주세요. 수업이나 지시를 할 때 아이가 말하는 사람과 가까운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12. 이러한 배려 사항에 대해 아이와 함께 대화해 보세요. 자기가 왜 앞자리에 앉는지, 자신을 돕기 위해 어떤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이 스스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LPD에 대한 추가 중요 정보

아이가 말로 바로 대답하지 못한다고 해서 다그치거나 혼내지 마세요. 질문의 내용이나 대화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대답을 강요하지 않는 것은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친구나 또래들 앞에서 당황하는 상황을 줄여줄 수 있어요.

만약 아이가 손을 들거나 대답하려고 시도한다면 먼저 발표할 기회를 주시고, 어려워하면 대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객관식 보기를 주거나 정답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아이가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한다면 "놀이터에 갈까, 아니면 영화 보러 갈까?"처럼 선택지를 제시해 주세요.

집에서 쓰는 어휘나 교실에서 배우는 단어를 아이가 당연히 이해하고 있을 거라고 넘겨짚어서는 안 됩니다. 새로 접하는 단어는 구분하고, 정의하고, 정리하고, 배열하고,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언어 처리 장애를 돕기 위한 이러한 방법들과 더불어, 담임 선생님 및 언어치료사와 꼭 긴밀히 소통해 보세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뿐 아니라 아이의 강점과 부족한 부분에 대한 소중한 통찰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언어치료사는 언어 처리 장애와 언어 발달 지연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정보도 제공해 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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