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들러가 말을 잘 듣고 협조하게 만드는 방법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하루 24시간 내내 간식을 챙겨주거나, 고양이가 잡아 온 죽은 쥐를 만지지 못하게 했다고 떼쓰는 딸을 달래며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하지만...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하루 24시간 내내 간식을 챙겨주거나, 고양이가 잡아 온 죽은 쥐를 만지지 못하게 했다고 떼쓰며 우는 딸을 달래며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 그러고 있네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처럼 여러분도 차분하고 신중한 태도부터 지쳐서 소리를 지르거나 미디어 시청 시간을 빼앗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까지 온갖 방법을 다 써보셨을 거예요. 토들러들은 고집이 아주 세서, 특히 고함이나 눈물(아이의 눈물이든 부모의 눈물이든!) 없이 아이를 설득하기란 정말 어려울 수 있어요.
다행히도, 이 당돌하고 고집 센 토들러 시기를 조금은 더 수월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몇 가지 육아 팁을 소개해 드릴게요!
아이들은 왜 말을 듣지 않을까요?
우선, 부모가 처음 말했을 때 토들러가 왜 우리 말을 듣지 못하거나 들으려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알고 보면 이 행동에는 꽤 많은 심리학적 이유가 숨어 있답니다. 사실 아이들의 뇌는 주도권을 찾도록 타고났어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입는 옷부터 먹는 음식까지 일상의 대부분을 어른들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말을 듣지 않는 것은 토들러 나름대로 자신의 힘을 드러내는 방식인 거예요.

자, 여기서 상황이 조금 까다로워집니다. 우리는 아이가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펼치고 자기 몸의 주인이 되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제멋대로 굴거나 버릇없는 아이로 자라지 않도록 부모로서 분명한 한계를 설정해 주어야 하니까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주세요
치료실에서도 아이들은 어른이 눈높이를 맞춰줄 때 훨씬 더 잘 반응해요. 함께 놀든, 책을 읽든, 대화를 나누든 마찬가지죠. 아이들이 집중하지 않을 때는 대개 눈을 맞추지 않는데, 이는 곧 여러분의 말을 듣고 있지 않다는 뜻이에요. 아이의 주의를 끌고 집중하게 만드는 좋은 방법은 아이 앞에 마주 앉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통 방식은 방 건너편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가스레인지 앞에서 등을 돌린 채 지시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효과가 있어요. 눈높이를 맞췄을 때 우리 아이가 얼마나 집중하는지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하지 마”라는 말을 줄여보세요
저도 아이들에게 이 실수를 정말 자주 하곤 해요. 다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대신 항상 무언가를 ‘하지 말라’고만 잔소리하게 되더라고요.
알고 보면 우리의 이런 말버릇이 사실은 아이의 이해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었던 거예요. 부정적인 요구나 명령은 토들러에게 이중 처리 과정을 요구해요. 즉, 아이는 부모가 무엇을 그만두기를 바라는지 먼저 파악한 다음, 그 대신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 스스로 생각해내야 하거든요.
두 가지 예를 들어볼게요:
“바닥에 장난감 늘어놓지 마” 대신 “장난감은 정리함에 쏙 넣자.”
“고양이 꼬리 잡아당기지 마” 대신 “고양이한테 장난감 던져줄까?”
“그래”라는 긍정의 말을 더 자주 해주세요
토들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똑같은 것을 계속 요구하는 습성이 있어요.
여러분도 저와 비슷하다면 무의식적으로 “안 돼”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올 거예요. 그렇다고 우리가 나쁜 부모인 건 아니에요. 매일매일 똑같은 문장이나 표현을 듣다 보면 반응하지 않기가 어렵죠. 게다가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해야만 하는 정당한 순간들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판에 박힌 “안 돼”라는 대답을 계속 듣다 보면, 결국 그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기 시작해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요구에 “그래”라고 말해줄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아침 8시에 사탕을 달라고 떼쓴다면 이렇게 말해볼 수 있어요. “초콜릿은 오후 간식 시간에 먹는 건 어떨까?”
아침 일찍 아이에게 초콜릿을 먹이지 않겠다는 부모의 목표는 여전히 달성하면서도, 아이에게는 이것이 마치 자신이 이긴 것처럼 느껴져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상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선택권까지 얻었으니까요. 아이가 내 말을 듣게 만드는 비결 중 하나는, 부모 역시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이랍니다.
셋까지 세는 것을 멈추세요
부모님들께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이 방법은 전혀 효과가 없어요. 만약 통한다 해도, 아이는 어떤 불이익이 생기기 전까지 부모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여러 번 주어진다는 사실을 금세 학습하게 될 뿐이에요.
이건 사실상 아이가 처음부터 말을 절대 듣지 않도록 만드는 지름길이에요. 그 순간에는 셋까지 세는 방법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겠지만요. 하지만 앞으로 겪을 더 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숫자 세기는 과감히 멈춰보세요. 대신 앞서 소개한 방법들을 활용해 보세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속상하고 답답한 건 너무나 당연하지만, 차분함을 유지하며 아이가 일부러 반항하려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해요. 육아는 결코 쉽지 않고, 특히 이 시기는 더욱 큰 도전이 될 수 있어요. 비록 흰머리는 몇 가닥 늘어나겠지만, 우리는 분명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글 Stacie Ben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