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 평가 및 검사 알아보기

아이의 언어치료 평가를 앞두고 계신다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될지, 언제 검사를 고려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shutterstock_708493267 (1)

아이의 언어 평가를 앞두고 계신다면, 대개 어떤 검사를 받게 되는지, 언제 검사를 알아봐야 하는지, 그리고 언어치료사는 어떻게 찾아야 할지 궁금하실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받게 될 수 있는 다양한 검사 도구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언제 어떻게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까지 안내해 드릴게요.

유아 어휘 검사 (TOPV)

유아 어휘 검사(TOPV)는 사물, 사건, 경험 등 다양한 기본 개념과 모든 품사를 대표하는 단일 낱말을 아이가 인지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측정해요. 문항은 친숙한 낱말과 개념에서 시작해 점차 생소한 것으로 난이도가 높아지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wbspublish.com).

TOPV는 표현 어휘(아이가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어휘)와 수용 어휘(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낱말)로 나뉘어요. TOPV는 만 2세부터 만 5세 11개월까지의 아동에게 사용돼요. 이 검사는 다음과 같은 부분에 도움이 돼요:

  • 구어 장애가 있는 아동 선별
  • 초기 의미론적 능력 진단
  • 수용 어휘와 표현 어휘 지식 비교
  • 언어 중재 진행 상황 모니터링
  • 연구 진행
preschool-children.jpg

언어 기본 임상 평가 (CELF)

CELF는 아이의 연령에 따라 여러 가지 버전이 있어요. 아이의 연령대와 상관없이 검사의 기본 형식은 유사해요. 지시문이 달라지거나 소검사의 난이도가 연령에 맞춰 조정되죠. 언어치료사로서 제가 가장 선호하는 검사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아이의 언어 기술을 모든 측면에서 면밀히 살펴보기 때문이에요. CELF는 개념 및 지시 따르기, 낱말 구조, 표현 어휘, 문장 회상, 문장 구조, 기본 개념, 맥락 속 문장 회상, 낱말 범주, 음운 인식 등 아이의 언어 기술을 심층적으로 평가하는 다양한 소검사로 구성되어 있어요.

CELF 검사는 유아기부터 시작해 성인기까지 지속해서 적용할 수 있어요. 아이나 청소년이 문장을 구성하거나, 구어 정보를 기억해 내거나, 여러 단계의 지시를 따르거나, 어휘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때 실시하게 돼요.

구어 이해력 평가 (CASL)

CASL은 언어 처리 기술과 지식을 평가해요. 만 3세의 어린아이부터 만 21세 성인까지 시행할 수 있어요. 이 검사의 큰 장점은 언어치료 대상 적격성, 특수교육 배치, 언어 지연 또는 장애 여부 판별, 영어를 제2언어로 배우는 학습자의 언어 능력 측정 등 다양한 의뢰 질문에 해답을 준다는 점이에요.

골드만-프리스토 조음 검사 (GFTA-3)

GFTA는 조음 능력, 즉 아이가 소리, 음절, 낱말, 문장 및 대화를 어떻게 발음하는지를 살펴보는 검사예요. 만 2세부터 만 21세까지 시행할 수 있어요.

GFTA의 큰 장점은 검사 시간이 15~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오랜 시간 앉아 있기 힘들어하는 어린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죠. 아이가 학령기인데 발음이 또렷하지 않다면, 평가 항목에 GFTA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요.

구어 및 문해 언어 척도 (OWLS)

OWLS는 아이가 글을 얼마나 잘 쓰고 말로 문장을 얼마나 잘 구성하는지 평가해요. 아이의 능력 수준에 따라 4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으며, 만 3세부터 시행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언어를 구성하고 글자를 쓰기 시작할 수 있을 때 검사를 받기를 권장해요.

OWLS에서는 언어치료사가 보여주는 그림을 보고 아이가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해요. 완성된 이야기가 논리적인 흐름을 갖추었는지, 적절한 어휘를 사용했는지, 구두점/대소문자 오류가 있는지, 연령에 맞는 문법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해요. 또한 주어진 어휘(정의)를 바탕으로 문장을 만들어 보기도 해요.

writing-skills.jpg

피바디 그림 어휘 검사 (PPVT)

개정판 피바디 그림 어휘 검사(PPVT-R)는 "표준 미국 영어에 대한 개인의 수용(청각적) 어휘를 측정하며, 동시에 언어 능력이나 학업 적성을 빠르게 추정해 줍니다" (Dunn & Dunn, 1981). PPVT-R은 만 2세 6개월부터 40세까지를 대상으로 개발되었어요. 영어 버전의 PPVT-R은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는 175개의 어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는 검사자가 들려주는 낱말을 듣고, 그 낱말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내는 그림 4개 중 하나를 선택해요.

PPVT에는 아이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이름을 말하게 하는 표현 어휘 영역도 포함되어 있어요. 이 낱말들 역시 검사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높아져요.

발달성 말 실행증 선별 검사 (STDAS)

STDAS는 아이의 수용 언어 점수가 표현 언어 점수보다 높은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평가 도구예요. 아이가 표현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많다면, 이는 말 실행증이 있을 수 있다는 중요한 신호예요. 이러한 격차가 보이면, 언어치료사는 확실한 진단을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게 돼요. 실행증은 의식적인 말하기 계획을 운동 계획으로 전환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후천적인 구강 운동 말장애로, 이로 인해 말을 하기가 매우 힘들고 제한적이 돼요. 기본적으로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단어를 말로 표현해 내지 못하는 상태예요.

STDAS는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만 4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에게 적합해요.

speech-services

언어 발달 검사 (TOLD)

TOLD는 CELF와 비슷해요. 아이의 언어 이해 및 구성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예요. TOLD 검사 역시 특정 연령대에 맞춰 구성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어린아이들을 위한 TOLD-Primary가 있고, 청소년 및 초기 성인기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TOLD 버전도 있어요.

TOLD 검사는 4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릴 수 있어요. 검사 시간은 아이의 능력 수준이나, 검사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는 다른 인지적 문제 또는 주의력 문제가 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언어치료사를 찾아가야 할 때

저희 Speech Blubs에서는 아이의 언어 발달을 위해 언제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차례 글을 써왔어요. 이미 말씀드린 내용을 길게 반복하기보다는, 언어치료 서비스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께 제가 드리는 가장 중요한 조언은 바로 '부모님의 직감을 믿으라'는 거예요.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부모님이니까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주저 없이 전문가를 찾아가세요. 전문가가 아이를 살펴보고 "발달 단계에 잘 맞다"고 이야기해 준다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고, 치료 대상에 해당한다면 필요한 도움을 곧바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

직감을 믿으세요.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Family Sticker

왜 언어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한 부모님께서 왜 아이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물어보신 적이 있어요. 아이가 언어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다양해요:

  1. 말하기/의사소통 지연
  2. 또래, 가족, 친구들이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 불분명함
  3. 의사소통을 위한 몸짓(제스처)이나 옹알이를 하지 않음
  4. 눈맞춤이 제한적이거나 사회성이 부족함
  5. 문해 언어(읽기/쓰기) 기술이 부족함
  6. 정보(글이나 구어) 처리에 어려움을 겪음
  7. 기억력에 문제를 보임

만약 아이가 위에 언급된 문제 중 하나라도 보인다면, 소아과 의사에게 언어치료 의뢰를 요청하시기를 적극 권장해요.

언어치료실을 바로 방문하기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요. 그동안 언어 기술을 함께 연습할 수 있는 Speech Blubs 앱을 다운로드해 보세요. 아이가 라임 맞추기, 어휘, 조음, 사회성, 구강 운동 활동을 연습할 수 있는 훌륭한 스크린 타임이 되어줄 거예요. 아이의 진단명과 상관없이, 이 앱은 언어를 다듬고 배우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거예요!

전체 글로 돌아가기